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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든 가을이든, 낙조와 갯벌이 있는 바다는 언제나 사람을 부릅니다. 이 글은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찾는 이들을 위해 가장 인기 있는 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의 화려한 머드축제부터 간월암의 장엄한 일몰까지, 짧은 휴가에도 ‘서해 감성 풀코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일정 짜기에 활용해 보세요!
1. 대천해수욕장 – 머드축제와 3.5 km 백사장이 살아 있는 ‘서해의 캘리포니아’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1934년 개장 이래 매년 70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급 피서지입니다. 3.5 km에 달하는 고운 백사장은 발이 폭신해 오래 걸어도 편안하고, 평균 수심 1.5 m로 아이들도 물놀이 걱정이 없습니다. 여름엔 보령머드축제가 열려 갯벌 슬라이드, 머드 마라톤, 야간 불꽃쇼가 이어지고, 해변 끝 스카이바이크·짚라인·노을 전망대가 액티비티 체험을 책임집니다.
해안도로 양쪽으로 카페·펜션·씨푸드 레스토랑이 밀집해 밤에도 불빛이 꺼지지 않고, 야시장과 버스킹이 이어져 ‘24시간 살아 있는 해변’이라 불립니다. 부근 대천항에서는 삽교천·무창포·원산도 등 섬 투어 선박이 출발해 당일치기 배편 일정까지 묶기 좋습니다.
- 위치: 충남 보령시 신흑동 일원
- 운영기간: 2025년 7월 5일 ~ 8월 24일
2. 꽃지해변 & 할미·할아비바위 – 해질 녘 ‘포토카드급’ 실루엣의 노을 성지
안면도 서남단 꽃지해변은 5 km 백사장 너머 바다 위로 솟은 두 개의 바위섬(할미·할아비바위)이 붉은 태양을 삼키는 순간을 보기 위해 전국 사진가가 찾아옵니다. 해당화가 뒤덮은 모래사장은 바다 내음과 꽃향기를 동시에 품고,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가 뛰놀기에도 안전합니다.
간조 때는 바위까지 걸어가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밀물 때는 SUP·카약, 저녁에는 별빛·은하수 출사가 이어져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풍성합니다. 최근 해안 산책로와 차박 전용 주차장이 조성돼 캠핑마니아에게도 인기이며, 인근 백사공원·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연계하면 숲과 바다를 하루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18-2
3. 변산반도 격포항·채석강 – 2,500만 년이 깎아낸 15층 퇴적절벽 파노라마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은 교과서 사진처럼 수평층이 켜켜이 드러난 퇴적암 절벽이 1.5 km 이어집니다. 간조 때 암반 아래로 내려가면 공룡 발자국 같은 패턴과 와인빛 암반이 어우러져 신비감을 자아내고, 격포항에서는 싱싱한 바지락 칼국수와 전어회를 맛볼 수 있어 ‘지질 탐험+미식 여행’이 한 번에 해결됩니다.
모래재 전망대, 국립공원 탐방로, 솔섬 노을 명소를 잇는 산책 코스도 정비돼 있어 사진가·연인·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일몰 이후엔 격포방파제에 반사된 노을빛이 절벽을 붉게 물들이며, 밤하늘에는 은하수가 떠 부안의 장가계란 찬사가 아깝지 않습니다.
-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원
- 이용시간: 일출 ~ 일몰(물때 확인 필수)
4. 을왕리해수욕장 – 인천공항 15 분, ‘퇴근 후 바다’의 원조
영종도 남서쪽 을왕리해수욕장은 서울역 기준 1시간 10분, 인천공항에서 차로 15분이면 도착하는 ‘도심 속 바다’입니다. 700 m 백사장은 조개껍데기가 적어 맨발 산책이 쾌적하고, 평균 수심 1.5 m·해파리 방지막·수상안전센터 등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가족 피서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해변 뒤 카페거리와 해물 칼국수 골목, 밤마다 열리는 버스킹·야시장·불꽃쇼까지 이어져 ‘낮엔 물놀이, 밤엔 페스티벌’이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2025년에는 개장 기간이 6월 21일~9월 7일로 확대됐으며, 왕산마리나·하나개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 해변데크 트레킹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인천 중구 을왕동
- 운영기간: 2025년 6월 21일 ~ 9월 7일
5. 제부도 바닷길 & 해상케이블카 – 물이 갈라지는 섬과 2.12 km 오션뷰 라이딩
경기 화성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차량·도보로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서해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합니다. 2021년 개통한 서해랑 해상케이블카가 더해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는데, 왕복 2.12 km 구간을 크리스탈 캐빈으로 이동하면 발아래로 갯벌과 노을이 동시에 펼쳐집니다.
섬 안에는 제부 아트파크, 노을숲길 전망데크, 갯벌체험장이 있어 가족·커플 모두 만족하며, 썰물·밀물·야경 세 번의 얼굴을 보여주므로 1박을 추천합니다. 음식점은 회·조개·굴 구이 전문점이 즐비해 바다 맛까지 완벽히 채워 줍니다.
- 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392
- 입장료: 케이블카 왕복 대인 19,000원·소인 15,000원
- 운영시간: 주중 09:00~19:00, 주말 09:00~20:00
6. 선유도 해수욕장 – 고군산군도의 ‘에메랄드 샌드’와 워터슬라이드
새만금 방조제를 끝까지 달려 선유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선유도는 서해에서 보기 드문 맑은 바다색 덕분에 ‘에메랄드 샌드’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백사장 뒤 해송 숲은 자연 그늘을 제공하고, 해수욕장 중앙에는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무료 구명조끼 대여소가 마련돼 가족 휴양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선유봉, 망주봉 출렁다리, 명사십리 해변 등을 잇는 둘레길이 있어 트레킹과 물놀이를 하루에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오징어잡이 배 불빛이 수평선을 수놓아 낭만을 더합니다. 캠핑장·카페촌·야시장까지 있어 당일치기·1박 2일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 위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북길 25
- 운영기간: 2025년 7월 9일 ~ 8월 17일 10:00~18:00
7. 무창포해수욕장 & 신비의 바닷길 – 갯벌 트레킹과 수산시장 미식이 한 번에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개장한 국내 최초 서해 해수욕장으로, 간조 전후 약 두 시간 동안 1.5 km 바닷길이 열려 바다 한가운데 섬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갯벌에는 동죽·개불·소라가 풍성해 아이들이 생태 학습을 즐기기 좋고, 해안도로 옆 수산시장에서는 박속낙지탕·해물칼국수 등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미식 여행자도 만족합니다.
대천해수욕장·원산도해저터널과 차량 20분 거리여서 보령 여행 동선을 짜기 쉽고, 물때를 놓쳤다면 해변 산책로와 소나무 숲 피크닉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포구 야시장이 열려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1-4
- TIP: 물때표 확인 후 방문, 왕복 4시간 내 복귀 권장
8. 강화도 동막해변 & 마니산 해안둘레길 – 갯벌·모래·송림이 공존하는 힐링 코스
동막해변은 발목 깊이 갯벌과 고운 모래사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맨발 산책이 즐겁습니다. 칠게·맛조개를 채집할 수 있는 갯벌 체험장, SUP·카약 체험존, 이국적인 해변 카페가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해변 뒤편 마니산 둘레길 중 해안 구간 2.5 km는 파도 소리와 피톤치드를 동시에 느끼며 걷는 ‘자연 ASMR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5년 7월부터 11월까지 임시 야영장·샤워장이 운영돼 차박·캠핑족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인근 강화역사관·초지진·전등사를 묶으면 역사 체험까지 가능해 가족 여행 코스로 이상적입니다.
- 위치: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81
- 야영장 운영: 2025.07.26 ~ 11.23, 1박 1만 원
9. 대부도 탄도항·누에섬 바다부채길 – 하루 두 번 열리는 1 km 갯벌 산책로
안산 대부도 탄도항은 썰물 때 1 km 바닷길이 열려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걸어갈 수 있는 스릴 만점 코스입니다. 왕복 4시간 내 복귀해야 하는 ‘타임어택’ 요소가 여행의 긴장감을 더해 연인·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갯벌에서는 동죽과 짱뚱어를 관찰하고, 바람아래해수욕장·탄도해안노을길을 따라 노을 사진을 찍으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포구에는 슈페너 조개구이 식당과 노을 카페 거리가 형성돼 있어 바다 풍경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는 안산 시화나래휴게소·대부도 방아머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 바닷길 개방: 썰물 전후 일 2회(물때표 필수)
10.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 신시도 풍력단지 – 33 km 직선 오션 하이웨이
군산 비응항에서 부안 대항리를 잇는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 33 km 직선 제방으로, 양옆으로 바다와 하늘만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속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를 만듭니다. 중간 쉼터 3곳에는 전망대·수산물 판매장·대형 카페가 있어 초보 운전자도 휴식이 편하고, 종점 신시도 풍력단지에서는 거대한 블레이드 사이로 붉은 노을이 내려앉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방조제 남측에는 서해랑길 5·6코스가 연결돼 자전거·전동킥보드 라이딩도 즐길 수 있으며, 선유도·격포·변산반도 코스와 묶어 ‘서해 일주’ 로드트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위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 196 ~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 드라이브 팁: 통행료 없음, 해 질 녘 풍력단지 전망데크 추천
11. 춘장대해수욕장 – 해양체험파크까지 품은 충남 서천의 4 km ‘아이돌 백사장’
춘장대해수욕장은 4 km 길이 백사장과 편백 숲이 어우러져 ‘아이돌 백사장’이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2025년 7월 5일~8월 17일 운영하는 해양체험파크에서는 VR 해양생물 관찰,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실내 워터플레이존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를 제공해 가족 단위 체류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밤에는 중앙광장에서 버스킹·불꽃쇼가 펼쳐지고, 새벽 필라테스·해변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 ‘24시간 체험형 휴양지’로 진화했습니다. 해변 뒤 삼림욕로·자전거도로가 있어 아침 산책과 노을 라이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
- 체험파크 요금: 성인 8,000원·어린이 4,000원
12.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 2.5 km 해안 데크와 74 m 안산 전망대
소무의도는 인도교 또는 배로 닿는 ‘섬 속 섬’ 특유의 고즈넉함이 매력입니다. 길이 2.5 km 무의바다누리길은 부처깨미길·몽여해변·명사의해변을 순환하며, 곳곳에 데크·출렁다리가 설치돼 아이·반려견 동반 트레킹도 어렵지 않습니다.
해발 74 m 안산 정상 ‘하도정’에서는 대부도·송도 스카이라인과 파란 바다가 270°로 펼쳐지고, 몽돌이 깔린 몽여해변에서는 파도와 자갈이 만드는 자연 ASMR을 들을 수 있어 힐링 효과가 뛰어납니다. 섬 내부 매점이 적어 도시락과 물을 챙기면 더욱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며, 최근 SNS에서 ‘도심 속 데이트 코스 끝판왕’으로 급부상 중입니다.
- 위치: 인천 중구 무의동 산 97-30
- 코스 길이: 2.5 km 순환, 왕복 2시간 소요
13. 구시포해수욕장 – 송림·백사장·낙조 삼박자를 갖춘 ‘오토캠핑 천국’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4 km 백사장과 200년 송림이 어우러져 한낮에도 시원한 그늘이 유지됩니다. 수심이 완만해 아이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2025년 7월 10일 개장 후 안전요원·해상순찰이 강화돼 가족 캠핑족의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백사장 뒤 오토캠핑존은 전기·샤워장·개수대가 잘 갖춰져 ‘텐트 피칭부터 갯벌 체험까지 원스톱’이 가능하며, 해 질 녘 주황빛 태양과 송림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황금 낙조는 사진가 사이에서 ‘서해판 인생샷 명당’으로 통합니다. 부근 상하농원·선운사·고창읍성까지 연계하면 농촌 체험·역사 탐방까지 하루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전북 고창군 해리면 구시포길 174
- 운영기간: 2025년 7월 10일 ~ 8월 18일
14. 간월도 낙조 & 간월암 – 밀물 때 섬이 되고 썰물 때 길이 열리는 해상 암자
충남 서산 간월암은 간조 시 113 m 해상보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암자로, 밀물에는 섬이 되고 썰물에는 길이 열려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일몰 30분 전부터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며 암자 실루엣이 드러나는 순간은 ‘서해 3대 낙조’로 꼽혀 사진가가 삼각대를 설치하는 명소입니다.
암자에는 충남 유형문화재 제184호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돼 있어 문화재 관람과 풍경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주변 포구에서는 낙지젓·꽃게장·대하 등 로컬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해양경관 탐방로가 개통돼 바다 위를 산책하며 노을을 즐기는 체험도 가능해졌습니다.
- 위치: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 낙조 명당 시간: 일몰 –30 분 ~ +15 분(기상·조수 따라 입장 통제 가능)
마무리 –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기까지 살펴본 곳은 해수욕·갯벌 체험·케이블카·드라이브·일몰 명소를 망라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대천→무창포→제부도→새만금→선유도→채석강→구시포→간월암 순으로 3일 코스를 짜 보세요. 물때표·기상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게 여행하고,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는 ‘클린 서해 여행’도 실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가이드가 여러분의 휴가를 더욱 짙은 추억으로 채워주길 바라며, 지금 바로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을 떠나보세요!
*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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