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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마저 설레는 낭만으로 바꿔놓는 1월의 제주도는 순백의 한라산과 붉은 동백꽃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가장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한 해의 시작을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은 당신에게, 겨울 제주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1월의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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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라산 눈꽃 산행과 어리목 코스
1월 제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눈 덮인 한라산의 영롱한 비경입니다. 정상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완만한 어리목 코스를 추천하는데, 저는 온통 하얗게 뒤덮인 만세동산을 걸을 때마다 세상의 모든 소음이 차단된 듯한 평온함을 느끼곤 합니다. 눈꽃이 만개한 나무 터널을 지나며 들이마시는 차가운 공기는 묵은 해의 고민을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다잡게 해줍니다.
2 카멜리아 힐과 동백 포레스트
겨울에 피어 더 애틋한 붉은 동백꽃은 1월 제주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입니다. 초록빛 잎사귀 사이로 고개를 내민 붉은 꽃송이들을 보고 있으면 '가장 추운 순간에도 꽃은 피어난다'는 생명의 끈기를 배우게 됩니다. 낙화한 꽃잎이 레드카펫처럼 깔린 길을 걷다 보면 메말랐던 감수성이 촉촉하게 피어나며, 겨울의 한복판에서 봄의 온기를 미리 만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새해의 첫 달인 만큼 성산일출봉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그 자체로 벅찬 전율을 선사합니다. 저는 성산일출봉이 정면으로 보이는 광치기 해변에서 해를 기다리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어둠은 결국 빛에 자리를 내어준다는 순리를 새삼 깨닫습니다. 장엄한 빛이 온몸을 감쌀 때 느껴지는 에너지는 1월 한 달을 버티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4 산방산 유채꽃과 사계해안
남쪽의 따뜻한 기운 덕분에 1월부터 노란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거대한 바위산인 산방산을 배경으로 일찍 피어난 유채꽃밭을 거닐다 보면 계절을 앞서가는 즐거움에 빠지게 되며, 인근 사계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자연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 마주하는 노란 빛깔은 반복되는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기분 좋은 자극이 됩니다.



5 신천목장의 귤피 말리기 풍경
바닷바람에 귤껍질을 말리는 신천목장의 풍경은 오직 제주의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오렌지빛 장관입니다. 드넓은 초원이 온통 귤색으로 물든 모습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제주 사람들의 부지런한 삶의 궤적을 보여줍니다. 상큼한 귤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올 때 느껴지는 청량함은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 주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색채의 예술 앞에 깊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6 비자림과 붉은 화산송이 길
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을 간직한 비자림은 1월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포근한 안식처입니다. 천 년의 세월을 버틴 비자나무 아래 붉은 화산송이 길을 밟으며 걷다 보면 '느리게 걷는 것이 더 멀리 보는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숲이 내뿜는 진한 숲내음은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몸을 정화해 주며, 고요한 숲길에서의 사색은 내면의 소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숭고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7 1100고지 습지와 설경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1100고지는 겨울 제주의 눈부신 설경을 가장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습지 위에 핀 서리꽃과 눈 덮인 고사목들이 어우러진 비현실적인 풍경은 보는 이의 넋을 잃게 만듭니다. 저는 이곳의 전망대에서 눈 덮인 오름들을 바라볼 때 대자연의 웅장함 앞에 내 안의 욕심이 얼마나 작은지 성찰하게 되며, 순백의 풍경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만끽합니다.
8 수월봉과 엉알해안 산책로
제주 서쪽 끝에 위치한 수월봉은 화산 활동이 남긴 정교한 지층을 관찰할 수 있는 천연 박물관으로, 겨울 바닷바람을 가르며 걷기 좋은 명소입니다. 저는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엉알해안 산책로를 걸을 때마다 수만 년의 세월이 층층이 쌓인 단면을 보며 '시간이 빚어낸 견고함'을 생각하곤 합니다. 차가운 겨울 파도가 해안 절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한 해의 생각들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9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어 있는 이곳은 눈이 내리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설경을 선사하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1월의 눈 덮인 삼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사방이 고요해지며 오직 내 발자국 소리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는 디지털 소음에 노출된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안식을 줍니다.
특히 완만한 데크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자연이 건네는 순수한 위로를 받으며 새해의 다짐을 나누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10 안돌오름 비밀의 숲
빽빽한 편백나무가 양옆으로 늘어선 입구가 인상적인 이곳은 최근 SNS를 통해 제주의 숨은 보석으로 사랑받는 감성적인 숲입니다. 한겨울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나무들 사이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극에 달하는데, 저는 이 숲의 오솔길을 거닐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생명력'에 큰 감동을 받곤 합니다.
화려한 장식 없이 오직 나무와 흙만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일상의 가식을 벗어던지고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대한민국 가볼만한곳
결론 :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1월의 제주는 한라산의 순백한 설경과 동백의 붉은 생명력이 만나, 지친 우리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뜨거운 용기와 마음을 씻어내는 투명한 안식을 동시에 건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