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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폭포·숲·시장까지 한곳에 모여 있는 서귀포는 사시사철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을 엄선해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코스까지 바로 설계할 수 있도록 상세 정보를 담았습니다. 폭포 라인을 돌며 더위를 식히고, 시험림길·치유의 숲에서 쉼을 얻은 뒤, 올레시장 야시장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위치·입장료·운영시간을 공식 사이트와 현장 확인으로 재검증했습니다. 글 속에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 북마크하고 바로 여행에 활용해 보세요.
1. 천지연폭포
높이 22 m, 폭 12 m의 물줄기가 절벽을 할퀴듯 흘러내리며 밤에는 오색 조명이 더해져 ‘서귀포 야경 버킷리스트 1위’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입구에서 폭포 전망대까지 완만한 데크길이 이어져 유모차·휠체어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고, 길 양옆으로 제주 자생 식물이 울창해 여름 낮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담팔수 군락과 관모개개비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생태 학습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안개가 가득한 폭포 앞 포토존에서는 셔터만 눌러도 영화 같은 실루엣 사진이 완성되며, 밤 9시 이후부터는 관광객이 줄어 삼각대를 펼쳐 장노출 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위치: 서귀포시 남성중로 2-15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운영시간: 09:00 – 22:00 (입장 마감 21:20)
2. 정방폭포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폭포답게, 물줄기가 바위 절벽을 타고 내려와 곧바로 푸른 파도와 뒤섞이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해수와 담수가 섞여 만들어 내는 비취색 물보라는 햇빛에 따라 컬러가 달라져 오전과 오후, 맑은 날과 흐린 날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 줍니다.
‘서불과차’ 전설이 깃든 장소라 탐라국 역사나 진시황의 불로초 설화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선사하며, 폭포 하단으로 내려가는 돌계단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갯질경이가 군락을 이루어 계절별 꽃구경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황홀한 역광 사진을 노린다면 해 질 녘, 시원한 물보라를 체험하고 싶다면 간조 시각을 노려보세요.
위치: 서귀포시 칠십리로214번길 37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운영시간: 09:00 – 17:50 (입장 마감 17:30)
3. 중문대포 주상절리대
식어가는 용암이 급속히 수축하며 만든 육각형 현무암 기둥이 25 m 절벽을 촘촘히 메우고 있어 멀리서 보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킵니다. 파도가 절벽을 때릴 때마다 울려 퍼지는 천둥 같은 소리는 자연이 연주하는 타악기로, 귀를 기울이면 리듬이 다르게 들려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난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경사가 거의 없지만 절벽 가장자리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난간이 낮아 사진을 찍을 때는 발끝을 조심해야 합니다. 파도가 높은 날에는 해안에 하얀 포말이 쉴 새 없이 밀려와 슬로모션 영상 촬영 시 극적인 효과를 주며, 날이 맑으면 멀리 마라도까지 실루엣이 잡혀 프리즘 같은 남국의 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탐방 시간은 평균 30분이지만 해안 식생 관찰과 전망대 정류를 고려하면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치: 서귀포시 이어도로 36-30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운영시간: 09:00 – 17:30 (입장 마감 17:10)
4. 시험림길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는 ‘한남시험림’ 산책 코스 가운데 일반에 개방된 시험림길은 해발 400 m 내외 구간을 나이테처럼 빙 둘러싸고 있어 숨이 차지 않으면서도 울창한 낙엽활엽수림을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여행지입니다. 숲길 내부에는 100년 넘게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한 비자나무·상수리나무 표본림과 멸종위기식물 보존구역이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작은 자연사 박물관을 지나치는 기분이 듭니다.
안내판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스마트폰으로 수종·생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종종 산림치유사와 동행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돼 아이 교육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소나무 정류, 피톤치드 쉼터, 목재 데크 전망대 순환 코스를 천천히 돌면 90분가량 소요되며, 봄 철쭉·가을 단풍 시즌에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니 일정을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2-1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09:00 – 17:00 (사전 예약제)
* 하루 선착순 300명입니다. 미리 사전예약 하세요!!!!!!!!!
5. 중문 색달해변
귤빛이 살짝 섞인 고운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수면 대비가 극적이어서 ‘제주형 몰디브’라는 별칭을 얻은 해변입니다. 수심이 완만해 초보 서퍼와 가족 물놀이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서핑 스쿨·서프샵·비치바가 해안선을 따라 붙어 있어 액티비티와 휴식을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더클리프, 하이든 같은 루프톱 카페에서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고, 일몰 무렵이면 해변 전체가 주황·보라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어 인증샷 명소가 됩니다. 샤워장·탈의실·공영주차장이 깔끔하게 운영되고, 야간 조명이 해변을 비춰 한밤중에도 카메라 셔터가 끊이지 않습니다. 수온이 다른 곳보다 높아 10월까지 웻슈트 서핑이 가능하니 가을 바다가 궁금하다면 늦캉스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위치: 서귀포시 색달동 3039-3
운영시간: 10:00 – 19:00 (공식 개장 기간)
6. 섭지코지
동부 해안 끝자락에 자리한 섭지코지는 드라마 세트장과 붉은 오름 등대 덕분에 이미 유명하지만, 직접 걸어 보면 들꽃과 해풍이 어우러진 자연미가 무엇보다 인상적입니다. 바다와 초원이 맞닿은 4 km 순환 산책로는 고저차가 거의 없어 유모차도 거뜬히 이동 가능하고, 매 표지목마다 남은 거리·소요 시간을 알려 주어 트래킹 초보자의 불안감을 덜어 줍니다.
4–5월 유채꽃, 6–7월 수국, 9–10월 억새가 차례대로 만개해 언제 방문하더라도 색다른 풍경이 기다리며, 일출 명소로도 손꼽혀 새벽 5시 무렵이면 삼각대를 든 사진가들이 줄을 잇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성수기 공영주차장이 조기 만차되는 편이라 오전 8시 이전 도착이 안전하며, 해풍이 강하므로 챙 넓은 모자나 방풍 재킷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합니다.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운영시간: 09:00 – 19:00
7. 외돌개
15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20 m 높이의 해식 단애가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이 노송처럼 우뚝해 ‘장군석’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옥빛 바다와 겹쳐 보면 마치 남태평양의 한 풍경을 옮겨 놓은 듯해 사진 애호가들이 끊임없이 삼각대를 세웁니다.
올레 7코스의 중간 지점이라 걷기 여행 중 잠시 쉬어 가기 좋고, 맑은 날에는 범섬·섶섬·마라도까지 파노라마로 조망돼 드론 촬영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조수 간만에 따라 노출되는 해식 동굴과 타포니 지형은 지질 학습지로 손색없으며, 일몰 시간대에는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어 실루엣 사진이 극적인 대비를 이룹니다.
위치: 서귀포시 서홍동 791-1
8. 카멜리아힐
80여 종, 6,000여 그루 동백나무가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어 계실마다 다른 테마 포토존을 제공합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6–8월에는 하늘색·연보라색·핑크색 꽃구름이 산책로를 물들이고, 11–2월 동백 시즌에는 붉은 꽃비 덕분에 ‘동백 눈’이라 불리는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잔디광장에는 피크닉 매트와 빈백이 비치돼 누구나 무료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는 동백 라떼·수국 에이드 같은 시그니처 음료를 판매해 오감 만족 체험을 돕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원예 클래스, 커플을 위한 플라워 박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가족·연인·친구 여행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운영시간: 08:30 – 19:00 (계절별 변동)
9.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귤차·옥돔꼬치·흑돼지 떡볶이·삼치회 김밥처럼 서귀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 120여 개 점포에 빼곡해 ‘미식가의 놀이터’라 불립니다. 새벽 7시에 문을 열어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야시장 타임에는 라이브 버스킹과 수제 악세서리 플리마켓이 열려 가족 단위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상인들이 가격표를 투명하게 부착해 흥정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고, 모든 먹거리 포장이 가능해 인근 이중섭거리나 천지연 야경을 보며 야외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최근 카드 결제 비율이 90 % 이상이라 현금 없이도 편리하며, 관광지답지 않게 주차 이용료가 무료라 여행 경비를 아끼는 데도 도움 됩니다.
위치: 서귀포시 중앙로 62
운영시간: 하절기 07:00 – 21:00 / 동절기 07:00 – 20:00
10.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휴애리는 계절마다 유채, 수국, 핑크뮬리, 동백이 릴레이로 피어 ‘사계절 꽃 테마파크’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꽃밭 사이에는 미로정원·돌담길·감귤 온실이 이어져 있어 포토 스팟을 찾기 어렵지 않으며, SNS에서는 감귤 바구니 소품을 대여해 찍는 ‘감귤 피크닉샷’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흑돼지 먹이주기, 토끼 풀뜯기,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등 동물 교감 프로그램이 다양해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고,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해 펫팸족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매표소 옆 플리마켓에서는 감귤 잼·석부작·제주 허브차를 판매해 기념품을 고르기에도 좋습니다. SNS 후기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말 대기열이 길어졌으니 온라인 예매로 1,000원 할인받고 빠른 입장을 추천합니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입장료: 성인 13,000원 (온라인 예매 시 1,000원 할인)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30)
11. 쇠소깍
투명 카약이나 전통 뗏목인 테우를 타고 효돈천 하류를 천천히 미끄러지듯 내려가면, 에스프레소색 계곡수와 현무암 절벽, 짙은 녹음이 한 화면에 담겨 이국적인 감성을 선사합니다. 수면이 잔잔한 오전 10시 이전이 노 팁 카약 촬영이 가장 수월하며, 성수기에는 하루 1,000여 대가 예약 단위로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으니 미리 온라인 예약을 권장합니다.
산책로 끝 전망대에서는 하효항과 남원 쪽 해안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노을 시간엔 수면이 금빛으로 변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계곡 입구 매점에서 파는 효돈 감귤 아이스크림은 여행객들이 ‘인생 아이스크림’으로 꼽는 별미이므로 놓치지 마세요.
위치: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운영시간: 하절기 09:00 – 18:00 / 동절기 09:00 – 17:00
12. 약천사
약천사는 동양 최대 규모의 관음도량을 표방하는 도심 사찰로, 30 t 청동 범종과 18,000여 관음상으로 장식된 대적광전이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연꽃 무늬 기와와 오색 단청이 화려해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컬러풀 템플’이라고도 불리며, 건물 뒤편 해발 50 m 전망대에서는 서귀포 앞바다와 문섬·새섬을 동시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일출·일몰 출사지로 각광받습니다.
사찰 전체가 상시 개방이라 응봉 능선 산책 후 잠시 들러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좋고, 봄 벚꽃·가을 단풍 시즌에는 산사 음악회와 연등 축제가 열려 문화 체험까지 더해집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숙박형·당일형으로 나뉘어 있어 일정에 맞춰 신청할 수 있습니다.편안한명상시간을보내기에최적의공간입니다.
위치: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운영시간: 일출 – 일몰 (상시 개방)
13. 서귀포 치유의 숲
해발 320–760 m 완만한 숲길 11개 코스로 구성된 서귀포 치유의 숲은 삼나무·편백·졸참나무 터널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덕분에 5분만 걸어도 폐속이 시원해지는 ‘천연 산소 캔’ 같은 공간입니다. 길 마다 숲해설사가 대기하며 기온·습도·음이온량을 실시간으로 설명해 주어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가 높고, 맨발 걷기 구간과 목재 명상 플랫폼에서는 발바닥 자극과 호흡 명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특화 코스로는 봄 들꽃길, 여름 시원한 계곡길, 가을 단풍길, 겨울 설화길이 운영돼 사계절 내내 테마가 바뀌며, 휠체어·유모차 동행 친화 구간도 갖춰 있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해 방문객 수를 조절하므로 한적한 숲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위치: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운영시간: 하절기 08:00 – 17:30 (입장 마감 16:00)
14.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1900년대 빈티지 곰 인형에서부터 현대 하이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2,300여 점을 전시해 ‘시간 여행 장난감 박물관’이라는 별칭을 얻은 곳입니다. ‘타이타닉 베어 존’에서는 영화 장면을 재현한 미니어처 세트가, ‘오스카 시상식 존’에서는 금빛 드레스를 입은 곰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의 동심까지 자극합니다.
관람 동선을 따라 AR 체험존이 배치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 엽서를 받을 수 있으며, 주말마다 테디베어 드로잉 클래스·퍼퓸 베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중문단지 내에 위치해 주상절리·색달해변과 동선을 묶기 편리합니다.
위치: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1
입장료: 성인 8,500원, 청소년 7,650원, 어린이 6,800원
운영시간: 09:00 – 18:00
마무리 -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
이처럼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을 모두 둘러본다면 한라산 남단의 바다·숲·문화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폭포 라인업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색달해변만 묶어도 ‘핵심 압축 투어’를 완성할 수 있으니 일정에 맞춰 조합해 보세요.
이 가이드가 서귀포 가볼만한곳 10곳을 찾는 여러분의 여정을 더 풍성하고 안전하게 하는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제주 자연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오기, 주차 질서 지키기를 꼭 실천해 주세요. 행복하고 안전한 서귀포 여행 되세요!
*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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