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과 서퍼들의 열정이 가득한 양양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음의 도시이자 치유의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설악산이나 낙산사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로만 알려졌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독특한 해변 문화가 정착하면서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치는 곳이 되었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다를 마주하고 싶을 때 양양은 가장 확실한 해답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여행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공간이 주는 에너지입니다. 무작정 동해대로를 달려 양양에 도착했을 때 코 끝을 스치는 짠 내음과 서피비치의 이국적인 풍광은 번아웃 직전의 마음을 다시 뛰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다. 자연의 거대함 앞에 서면 고민은 한낱 거품처럼 작아지고, 오로지 현재의 즐거움에 집중..
강화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 역사의 굵직한 흔적들이 층층이 쌓인 곳입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탁 트인 강화 갯벌과 그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고 있으면 요동치던 마음이 신기하게도 차분히 가라앉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고인돌부터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던 돈대까지, 강인한 생명력과 평화로운 자연이 공존하는 강화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역사적 통찰과 자연의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강화도의 명소 10곳을 소개합니다. 1 강화 고인돌 유적: 수천 년 전 인류와의 시공간적 조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가 뿜어내는 압도적인 아우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
양평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상징성만큼이나 포근하고 넉넉한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는 마음이 답답할 때면 무작정 양평행 전철에 몸을 싣곤 하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강변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물길과 산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양평에서, 바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연의 호흡에 맞춰 걷는 법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양평 가볼만한곳 베스트10곳을 소개합니다. 1 두물머리: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평온한 시작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양평을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수령 400년이 넘는 거대한 느티나무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